업무용 차량을 사용하려고 생각하는 사업자들은 어떤 방식으로 차를 구입해야 될지 고민이 됩니다. 구매를 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렌트나 리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지를 비교하게 됩니다. 오늘은 업무용 승용차를 이용할 때 어떤 방법이 더 유리할지를 검토해 보겠습니다.
세금적인 측면에서의 비교
업무용승용차에 해당되는 경우
사실 업무용 승용차에 해당되는 경우에는 구입이나 렌트, 리스의 경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차피 비용 처리하는 방법은 동일하게 되니 소득세나 법인세 계산 시 다르게 계산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지출되는 금액이 많으면 절감되는 세금도 크게 될 것이고 지출 금액이 적으면 세금도 적게 절감이 될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세금을 더 적게 내려고 지출을 더 많이 하시는 사업자는 없겠죠.
업무용 승용차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
업무용 승용차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조금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소득세, 법인세뿐만 아니라 부가가치세 매입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는 리스가 구입이나 렌트보다 불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구입(할부)이나 장기렌트는 부가가치세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10%만큼 공제를 받거나 돌려받을(환급) 수 있는데 리스의 경우에는 리스사가 면세 사업자이기 때문에 부가가치세가 없는 계산서가 발행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감가상각비 계산에서도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업무용승용차는 연 한도 800만 원을 적용받으며 5년 정액법으로 무조건 상각 하게 되어 있는 반면, 업무용 승용차에 해당되지 않는 경차나 카니발 같은 9인승 차량, 화물차 등은 연 한도도 적용받지 않고 5년 정액법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에 감가상각비를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이 비용처리를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세금 외적인 부분에서의 비교
세금적인 측면에서가 아니라면 일단 가장 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방법이 좋습니다. 세 경우를 비교하여 단지 현재 시점에서의 비용뿐만 아니라 향후 차량을 운행하는 기간동안 들어가는 비용을 비교해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1년에 5만 킬로의 주행을 하는 사업자라면 차량의 감가상각이나 보험료 등을 생각해 볼 때 오히려 장기렌트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항목 | 구입(할부) | 리스 | 렌트 |
초기비용 | 등록 취득세 7% 보험료 자동차세 |
보험료 자동차세 |
없음 |
금융 | 할부의 경우 신용 낮아짐 | 신용 낮아짐 | 없음 |
보험 | 사고 할증 경력 인정 |
사고 할증 경력 인정 |
사고 할증 X 경력 인정 X |
번호판 | 일반 | 일반 | 하 허 호 |
총비용 부담 | 가장 낮음 | 경우에 따라 달라짐 (수입차,국산차) | |
부가가치세 공제 | 가능 | 불가능 | 가능 |
경비처리 방식 | 통상 세법상 경비처리 방식 차이없음 (업무용승용차 아닌 경우와 처분 시에는 다를 수 있음) |
||
그 외적인 측면에서 비교해 보면 위의 표와 같습니다.
초기비용은 아무래도 구입하는 경우가 더 많이 들게 되어 있습니다. 차량 등록 시 7%의 취등록세도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기렌트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지만 리스를 이용하거나 구입 시에 할부를 이용하게 되면 본인의 신용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할부나 리스는 제2금융권으로 보아 추후 대출이 필요할 때 대출한도가 줄어들 거나 아예 막히는 경우도 생기게 되니 생각해 봐야 할 문제입니다.
보험의 경우 구입이나 리스는 본인명의로 가입하게 되고 렌트의 경우는 렌트사 명의로 가입하게 됩니다. 이 것은 장단점이 동시에 존재하게 되는데 렌트사의 명의로 보험을 가입하게 되면 사고가 났을 때 내가 보험 할증이 될 일은 없습니다. 다만 렌트사의 명의 보험을 이용하게 되므로 렌트기간 동안 내 보험 경력이 인정되지 않아 나중에 내차에 보험을 들게 될 때 보험료가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렌트의 경우는 번호판이 하,허,호가 들어가기에 렌트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문제라 어느 것이 좋다고 할 수는 없는데 개인적으로 하 허 호 번호판이 싫다면 구입이나 리스를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부가가치세 매입세액공제나 소득세 경비처리에 대하여는 위에서 발씀드렸고 마지막으로 총비용 부담은 아무래도 구입하는 것이 더 저렴할 수밖에 없습니다. 리스나 렌트에는 차량 가격 외에도 이자비용이나 이용료가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리스와 렌트를 비교하면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 국산차를 이용하는 경우 장기렌트가 리스보다 저렴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는 렌트사가 자동차 회사로부터 대량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그만큼 할인율이 높은 이유도 있으며 렌트료에는 보험료도 포함되는데 국산차는 수입차보다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기 때문입니다. 수입차의 경우에는 반대의 이유로 리스가 더 저렴한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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